셋톱박스는 영어로 Set-Top-Box 입니다. 그런데, 워낙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좀처럼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 IT물건중의 하나 입니다. 주로 "방송을 수신하는 장비"로 알고 계시면 90%이상 맞습니다. 태생이 방송용어 이지만 IT에서 사용하면서 약간 세분화된 경우입니다.

용어의 정의는 명확해야 오해의 소지가 없습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것을 상상하시면 부분적인 기능만을 가지고 얘기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것입니다.

방송은 대중들을 향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기술이 발달하여 양방향으로 소통도 가능한 세상이다 보니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진 부분입니다. 하지만 셋톱박스(Set-Top-Box)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확인한 셋톱박스란?

  • 1. 디지털방송을 수신(Set)하기 위해서 TV위(Top)에 올려 놓는 박스(Box)
  • 2. 공중파(아날로그)방송 이외의 위성방송, 케이블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방송수신기
  • 3.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주는 컨버터
  • 4. 방송3사(쿡, SKB, UPLus) IPTV 서비스를 시청하기 위한 IP셋탑박스 
  • 5.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 6. UHD 대비 셋톱박스

그런데, 모든 TV는 원래 안테나와 연결해야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셋톱박스도 외부신호(입력)을 받아야 TV로 방송을 볼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는 2012년 말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TV자체가 아날로그 신호만 받을 수 있는 가입자에게 별도의 디지털수신기를 제공해 주는 일입니다. 

TV수신료를 징수하는 입장에서 방송을 볼 수 없도록 송출신호를 디지털로 바꿔놓고 배째라는 식으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요즘 사업자들의 관심은 5번에 주로 몰려 있습니다. 개념의 차이는 있지만 스마트TV도 서비스 측면에서 IPTV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서비스로 해외에서는 애플TV, 구글TV, 인텔TV 국내에서는 다음TV가 있습니다.  

이제 기술은 아날로그를 넘어서 TV크기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고, 셋톱박스는 IPTV를 위한 다음 단계를 거쳐 발전한다고 보여 집니다.

1세대 : IPTV 셋톱박스
2세대 :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3세대 : UHD TV용 셋톱박스

3세대 셋톱박스는 제품 상용화까지는 아직 콘텐츠가 UHD TV를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2015년 이후가 될 것이지만, 그 사이에 스마트 TV 와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SO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궁극에는 CP가 살아남고 PP는 3세대 이상으로 넘어가는 양상이 될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선택은 셋톱박스에서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고화질을 향한 끈임없는 항해가 계속될 것입니다. 


'일송 IT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파이의 미래  (0) 2013.06.12
Flexible TV Display  (0) 2013.05.30
미술관 옆 사이니지  (0) 2013.05.24
KOBA 2013 UHDTV를 향한 몸부림  (0) 2013.05.20
사이니지(Signage)의 역사  (0) 2013.05.16
Posted by 일송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