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Story)는 이야기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이야기에 우리는 웃기도하고 울기도 했다. 오랜 세월동안 잊혀지지 않고 그 이야기들이 전례동화처럼 남아있는 이유는 바로 이야기가 가진 스토리 때문이다.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사람들이 이야기에 몰입하는 이유는 내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감정이입 때문이다. 이야기는 오래 기억된다. 예를 들어, 복잡한 절차는 쉽게 외워지지 않지만 머릿말을 따서 숙달하면 쉽게 외워지는 경험은 누구나 했을 것이다.

이런 감동과 기억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통한 메시지는 전달력이 강화되고 범위도 넓어 진다. 마치 소셜네트워크 처럼 순식간에 전달되는 이야기들은 기존의 통신 수단보다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최고가 아닌가 싶다.


다음 이야기를 보자.

“이것이 최고의 음식인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임금님이 묻자 장금이는 “산딸기를 편찮으신 어머니가 드시지 못할까봐 씹어서 어머님의 입에 넣어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런 저의 마지막 음식을 드시고 미소로 화답하시고는 떠나셨습니다. 미천한 음식을 먹고도 미소로 화답하셨던 제 어머니처럼 만백성을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제 어미를 걱정하던 마음으로 전하께 음식을 올렸사옵니다”고 대답했다.

출처 : http://www.etnews.com/news/opinion/2743284_1545.html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배고플때 먹는 음식이다. 요리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음식이라도 배가 고프지 않으면 최고의 맛이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마라톤 선수가 결승점에 가까와 질때 물 한모금이 간절한 것처럼 물의 소중함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맛'으로 남게 된다.


마케팅은 가장 적절한 순간에 고객이 필요한 것을 내어 놓는 기술이다. 고객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마치 고객의 이야기는 뒷전이고 내 상품만 팔겠다고 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더 이상 붙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란, 제품의 기능과 특징이 아니라 누구누구의 성공담, 성공사례를 제공하여 어떻게 하면 고객의 문제를 해겨할 수 있는지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고객의 선택을 받고 싶다면 자기자랑은 그만 하고,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자.


Posted by 일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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