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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30 왜 빅데이터를 빅브라더라고 할까?

빅데이터 vs 빅브라더


조지오웰은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빅브라더는 "긍정적 의미로는 선의 목적으로 사회를 돌보는 호보적 감시, 부정적 의미로는 음모론에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통제 수단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사생활을 끊임없이 감시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권력의 주체라고도 표현되어 있다. 빅데이터는 끊임없는 감시와 정보수집으로 이루어진 수없이 많은 데이터라고도 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단순히 용량이 어마어마한 데이터만을 뜻하진 않는다. 빅데이터에도 조건이 있다. 첫째 데이터 양(Volume). 둘째 속도(Velocity). 셋째 다양성(Variety)이다.

보통 이 세가지 특징에 가치(Value), 복잡성(Complexity)를 더하기도 한다.

데이터는 핵심가치를 제공해야 하는데, 무의미한 데이터들을 분석한다면 분석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분포지 변화 등 인류의 삶에 비추어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분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빅데이터가 없었나?

빅데이터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의미없는 데이터와 분석이 오래 걸리는 데이터이다. 우선 데이터를 분석하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가령 이런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추운 곳의 기후 변화 추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 이런 기후에 관련된 데이터는 1~2년동안의 데이터만 가지고는 분석의 의미가 없다. 또 하나는 분석 자체가 의미 없는 데이터도 있을 수 있다. 가령 웹사이트 로그분석 데이터는 분석 자체는 의미가 있으나 분석결과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활용분야가 없었다.

따라서 기업이  돈을 들여서라도 분석하고자 하는 데이터는 다이아몬드를 캐 낼 수 있는 원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석도 하기 전에 다이아몬드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없는 과거의 기술은 의미없는 자료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빅데이터에 대한 요구는 분석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즈니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뽑아 줄 수 있기 때문에 분석이 의미있어 지는 것이다.


빅데이터의 종류는?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한 마켓분석자료와 시장에 제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등이 필요할 것이다. 일례로 입소문에 의한 마케팅을 구사할 때 기업이 하는 방식은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계속해서 자사의 제품명을 오르내리게 하는 것이다. 노이즈가 될 수 도 있으나 검색어 순위에 들게 되면 그만큼 익숙해 지는 것이다.


기업이 데이터를 얻는 곳은?

앞서 말했던  SNS 자료, 웹 데이터, 센서데이터, RFID 태그 및 바코드 데이터, GPS데이터, 주식 데이터, 모바일 이용 데이터 등이 있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는?

광고를 예로 들어 보자. 광고는 시인성을 좋게 하기 위하여 시간, 장소 그리고 경우(즉 Time, Place, Occasion)에 따라서 다른 전략을 취해야 한다. 광고비가 가장 비싸다는 의미는 시인성이 좋다는 얘기다.

그러나, 도대체 몇 명이 그 광로를 봤는지 알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갤럭시4 광고를 도배한다고 해서 뉴욕시민 모두가 그 광고를 봤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광고의 의미는 전달매체를 통한 직접적인 효과도 중요하지만 누가 어디에 광고를 냈다는 식의 간접광고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광고와 빅데이터의 만남은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스마트 폰의 광고는 앱을 실행하며, 동영상을 볼 때 고객에게 노출된다. 다양한 경로 시도때도 없는 시점에 광고가 노출되는데 그 모든 시점을 기록하여 광고 클릭수로 집계하는 것이다. 


빅데이터의 이슈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보여지는 자료는 대부분 개인이 작성한 것이다. 즉, 데이터를 누가 제공하느냐에 따라서 어디에 쓰일지도 달라지게 된다. 불법적으로 수집한 개인 자료를 기업이 마구잡이로 분석한다면 개인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CCTV는 방범을 위해서 필요한 곳에 설치하지만 항상 그 곳을 지나다니는 개인이 자신이 찍힌 동영상 자료의 삭제를 요구하고 나선다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자료의 수집 및 보관, 활용이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법적으로 따진다면 승인받지 않은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불법이다.


빅데이터의 전망

숨겨진 자료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빅데이터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이 쉽게 수집되고 어디에서 사용될지 모르는 불안감은 사회에서 고립과 단절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손쉽게 위치정보를 활용해서 나의 위치가 아닌 상대방의 위치를 알고자 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의 위치를 알려야만 상대방의 위치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정보를 공개해야만 상대방도 열어 준다는 것이지요.

빅데이터? 아직은...이라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고 활용할 무엇인가를 찾아서  이 어려운 시대에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되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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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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